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3대 주요 백화점의 5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3% 늘었다. 이깉은 증가율은 2006년 1월(11.6%)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백화점 매출 가운데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1% 급증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높았다.
수입 의류와 명품브랜드 잡화류 등을 위주로 판매가 급신장했으며 최근 10개월 중 7개월 동안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명품매출 증가율은 2월 19.4%에서 3월 24.1%, 4월 25.6%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5월 백화점 매출 가운데 잡화(17.6%)와 식품(13.9%), 가정용품(10.9%) 등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남성의류(-1.7%)만 감소했다.
3대 대형마트의 5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상품군별로는 식품(7.1%)과 가정생활(6.4%), 가전문화(4.4%) 부분에서 증가한 반면 스포츠(-3.9%), 잡화(-1.8%) 등은 감소했다.
식품부문에서는 청과류와 수산물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물가인상에 따라 판매가격이 오른 가공식품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구매 1건당 단가는 백화점이 6만8천778원으로 대형마트(4만3천860원)에 비해 56.8% 높았으며 구매건수는 백화점이 6.4% 늘어났고 대형마트는 0.8%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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