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져 배송된 아디다스 레인자켓을 놓고 업체와 소비자간 책임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충남에 사는 전모씨는 지난 10일 인터넷쇼핑몰 카파매니아에서 구입한 아디다스 레인자켓을 택배로 받았다.
도착한 날은 아르바이트가 늦어져 제품을 확인하지 못했고, 다음날 옷을 입어 봤는 데 목 부분이 칼로 베 것처럼 3센티 정도 찢어져 있었다.
바로 업체에 전화하니 직원은 “옷을 싸고 있던 봉투(지퍼백)에 칼자국이 있나 확인해 달라 ”고 했다.
휴지통을 뒤져 봉투를 꺼내 확인해봤지만 칼자국은 보이지 않아 없다고 말하니 직원은 “그 봉투에 이상이 없다는 것은 물품에 하자가 없었다는 것 아니냐.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솔직하게 말하라'는 말에 격분한 전씨가 “찢지도 않았는데 뭘 고백하라는 거냐. 이거 지퍼백인데 당신들이 열어 놓고 안 열었다고 할 수 있고, 제대로 확인을 못하고 보낼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나 업체 측은 “그런 것은 100% 골라 낸다. 절대로 못 골라 낼 수가 없다”며 “환불은 못해주고 아디다스 코리아 본사로 보내서 그쪽에서 처리하는 데로 해주겠다”고 말했다.
전씨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막 구입한 새 옷을 애프터 서비스(A/S)를 보내 덧대기를 받아야 하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고객이 받자마자 전화를 한 것도 아니고 제품을 받은 다음날 연락이 왔다. 발송하기 전에 3명이 확인했고, 찢어진 곳이 정면이라 사이즈 확인할 때 모르고 넘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처리를 안 해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아디다스 심의 결과에 따르겠다고 했는 데도 소비자가 응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너네싸이트에 원수졌냐
지도 같고싶었던거 산거고
자칫하면 환불도안해주면 x되는데 너라면 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