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캡이 부실한 이사 서비스로 소비자의 원망을 샀다.
경기도 양주시의 최모씨는 지난 5월 26일 남양주 평내에서 양주로 이사를 하기위해 이사업체 옐로우캡과 에어컨 설치및 사다리차 이용을 옵션으로 총 70만원에 계약했다.
담당자가 미리 방문해 견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 당일 업체측은 짐이 많다며 1톤 차량을 추가하며 10만원을 더 청구해 언쟁이 벌어졌다. 업체측 직원이 욕설까지 했지만 언성을 높여 좋을 것이 없다는 생각에 75만원을 합의한후 음료수까지 대접했다.
하지만 직원들이 돌아 간 뒤 뒷정리를 하던 최씨는 기가 막혔다.
옷은 옷장 속에 마구 쑤셔져 있고 커튼은 아예 달지도 않은 데다 겨우 부착한 하나는 거꾸로 설치돼 있었다. 식탁과 화장대 등의 가구는 수평이 맞지 않았고 살림살이들도 베란다에 마냥 늘어놓은 상태였다.거의 고물상 수준이었다.
게다가 포장된 상자들은 거의 절반가량의 공간이 남도록 허술하게 쌓여 있어 1톤 트럭을 추가하기 위한 상술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옵션비용을 지불한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아 계약 담당자에게 문의하니 “원래 이사 당일 처리하지 않는다”며 “최씨가 항의한 부실 서비스는 직접 보고 사과 드리겠다”며 에어컨 설치 기사와 함께 방문할 것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잠시 후 “우선 설치기사가 먼저 방문하겠다”고 연락해 최씨는 “당장 급하지 않으니 시간이 될 때 함께 방문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에어컨 설치를 거부한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최씨가 본사를 통해 처리를 요청했지만 시간만 흐르자 한국소비자원으로 불만을 접수했다. 이에 업체 측은 “고발했으니 당장 처리해 줄 수 없다. 조정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아줌마' 운운하며 "별거 아닌 일에 요란을 떤다"는 식의 막말까지 해댔다.
본사 담당자의 언행에 더욱 화가 난 최씨는 “무릎 꿇고 빌기 전엔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맞대응했다.
최씨는 “막말에다 허술한 서비스를 지켜본 사람이 한 둘이 아니지만 이사를 해야 하니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참았다”며 억울함을 쏟아냈다.
이어 “이런 서비스라면 용달차와 인부 불러 직접 하지 2배의 돈 주며 포장이사를 뭐하러 하겠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업체 측 관계자는 “에어컨 설치를 거부한 건 계약자고 설치에 따른 재료비까지 공짜를 요구해 서비스를 이행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커튼이 거꾸로 달리면 돌려 달면 되지 그게 그리 어려운 일이냐?”며 “죽을죄를 진 것도 아닌데 무릎 꿇고 사과하라는 소비자를 고발할 수 있는 곳은 없냐?”며 외려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최씨는 “공짜를 요구했다니....설치 시 부자재에 대한 추가비용이 드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또한 먼저 사과방문을 하겠다고 했다 말을 바꾼 것도 업체 측이다. 어처구니없는 거짓말로 사람을 희롱하고 있다”며 받아쳤다.
아무리 포장이사라 해도 똑같은 구조로 안간이상 썩 맘에 들겠습니까
포장이사라지만 다 알아서 해주겠지 하구 팔짱만 끼고 있는 아줌마들이 더 한심 합니다. 자기집도 아닌데 쓸사람들이 자리배치를 잘해줘야 정리가 되는 것이지요 . 가구하나 배치 잘못하면 어수선하고 배란다에 늘어놀수밖에 ... 포장이사 물론 최상의 써비스로 최선을 다해 드려야 겠지만
화주들의 태도 또한 바꿔야 한다구 생각 .....
그때 그자리에서 맘에 안들면 원하는데로 해달라구 하지 꼭 업체에 전화하구 그러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