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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비 올해 첫 땀 '촛불집회·화물연대파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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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비 올해 첫 땀 '촛불집회·화물연대파업 때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9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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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표충비가 올들어 처음 땀을 흘린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밀양시 홍제사에 따르면 경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15호인 표충비가 지난 18일 낮 12시40분께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10.8ℓ(약 6되)의 땀을 흘린 것을 확인했다.

표충비는 국가중대사가 있으면 구슬같은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리는 현상을 보여 일명 '땀흘리는 비석'으로 불린다.

홍제사 총무 원철스님은 "올들어 처음으로 표충비가 땀을 흘렸으며 그 양도 이전과 달리 비교적 많았다"며 "정치적 발언을 하기 어렵지만 국가적 중대사와 관련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해 최근의 쇠고기 수입반대에 따른 촛불집회와 화물연대 파업 등의 국가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속내를 에둘러 표현했다.

실제 이 비석은 1894년 갑오경장 7일전 62ℓ의 땀을 처음 흘린뒤 1910년 경술합방, 1919년 3.1운동을 비롯해 6.25전쟁, 5.16쿠데타 등 국가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땀을 흘렸다는 기록이 있으며 최근에는 제17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직후인 지난해 12월28일 3ℓ의 땀을 흘린 것으로 기록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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