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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히트폰의 국내 ‘징크스’, 과연 소울이 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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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히트폰의 국내 ‘징크스’, 과연 소울이 깨나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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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휴대폰인 소울(Soul)이 국내 시장에서도 과연 대박을 터뜨릴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시가가 69만원이나 되는 초고가폰인데다가, 글로벌 히트폰 상당수가 국내에서는 정작 큰 재미를 보지 못하는 일종의 ‘징크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햅틱폰에 이어 소울로 고가폰 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소울은 지난 5월 유럽시장에 출시된 이후 한달 여만에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영국에서는 출시 2주만에 약 8만대가 판매되며, 휴대폰 히트 순위 2위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19일 소울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울의 돌풍을 국내에서도 자신했다. 조진호 애니콜영업팀장은 “ 하이엔드 제품의 경우 월 5만~6만대 정도가 판매되면 히트폰에 꼽힌다”면서도 “소울은 그 이상을 상회하는 판매로 국내 인기 1위 제품에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울은 7.2Mbps HSDPA, 500만화소급 카메라,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 등 각종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휴대폰 전면 하단부의 OLED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능에 맞게 아이콘이 자동 변환되는 사용자환경(UIㆍUser Interface)를 담았다는 점이 제품의 큰 특징으로 꼽힌다.

예컨대 카메라 촬영을 할 때는 카메라 아이콘(밝기조절, 확대/축소 등)으로, DMB를 시청할 때는 DMB 아이콘(채널, 볼륨 등)으로 키패드 아이콘이 자동 변환된다. SK텔레콤 , KTF를 통해 출시됐고, 다음달에는 LG텔레콤을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시중에 공급된 물량이 얼마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반응을 평가하기는 이르다”면서 “ 햅틱폰과 같이 소울도 고가의 제품인 만큼, 결국 삼성의 마케팅에 따라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출시가 80만원에 육박하는 삼성의 햅틱폰은 월 10만대 이상이 판매되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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