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이 방송한 시한부 인생 유방암 말기인 아기 엄마 김영은(34)씨 사연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남편 전붕식(36)씨와 ‘동막골’ 언덕 위 그림 같은 하얀 집에 딸 시영(2)과 함께 살고 있지만 몸속에는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분비로 암세포가 물 만난 고기처럼 퍼져 있다.
출산후 그녀가 진단을 받았을 때는 이미 유방암 말기. 유방에 14센티미터나 되는 암이 있었다.
그리고 척추뼈, 골반뼈, 흉벽 및 전신의 뼈와 간까지 암이 전이된 상태였다. 세상에 태어난 아기와 행복한 나날을 꿈꾸던 영은씨에게 수술조차 할 수 없다는, 그리고 6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매서운 대답만이 돌아왔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영은씨 사연을 보면서 몇년전 암선고 받고, 수술하고, 항암치료하던 순간들이 스쳐갔습니다", "저도 영은씨 같은 큰 병은 아니지만 수년간을 고생한 경험이 있습니다"며 암을 극복하고 완치된 사연을 올리며 영은씨의 투병생활에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방송된 5부작 `내 생의 봄날` 편은 오늘 20일 마지막 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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