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먹거리 이물질에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기한이 일주일 넘게 남은 두부가 상해있는데다 머리카락이 발견돼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방배동에 사는 유모씨는 지난 달 8일 인근 마트에서 J업체의 유기농 두부를 구입했다.
집에 가져와 바로 냉장보관을 하다 5일 뒤 요리를 하기위해 두부를 꺼내 접시에 놓는 순간 두부가 으깨어졌다. 상한 냄새에다 으깨어진 두부 사이로 얇은 실끈 같은 것이 보여 올려보니 10cm 이상 되는 머리카락이 발견됐다.
당황한 유씨는 당시 구매한 마트에 전화해 항의를 했고 당일날 본사 고객담당 직원이 유씨의 집으로 방문, 제품을 회수해 갔다.
유씨는 회사측에 제품에 문제가 있으니 유통기한 5월 17일자 입고일과 출고수량, 판매수량을 파악해 남은 제품의 리콜을 건의 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제품을 수거해 간지 10일이 지나도 유씨에게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다.
이후의 상황을 알기 위해 유씨는 지난 3일 본사 직원과 만나 업체 측이 파악한 출고, 판매수량 보고서를 받아 봤지만 언제 유씨가 사건을 접수 했는지, 제품이 상해 있었던 사실관계등이 빠져 있었다.
이에 유씨는 차일피일 유통기한 지나 리콜도 필요없게 됐으니 공식사과 하라고 요구했다. 또 제품 수거 당시 두부가 담겨 있던 그릇과 제품 값 3000원을 변상하라고 했다.
그러나 업체 측 관계자는 "식품을 만들다 보면 대장균이 검출될 수도, 눈썹이 빠질 수도 있다"는 등 무성의한 답변을 늘어 놓았다.
게다가 그 직원은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구겨진 3000원을 두부 값이라며 건냈고 유씨는 모욕감에 이를 거절했다.
유씨는 "업체 측이 근본적인 원인 규명보다는 배려해 달라는 등의 메일만 수십여통 보내며 얼버무리려 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J업체가 소비자를 향한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원할 뿐이지 어떤 보상도 바라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우리집 냉장고에도 사다놓은 두부 있는데..
유기농 사셨다니 가족건강과 직결 됐을텐데..어느 회사 제품인지..
일단 그릇이랑 두부값3000원 받으시고 그돈으로 두부 사서 화장실에서 몇번 굴린다음..대장균 검출 될수도 있다...근데 그걸 모르고 먹는것도 소비자다..그 소비자 입장 되보라며 좀 드시라고 권해 주시지 그러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