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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녀' 김지윤, "대국민 사기극의 주인공은 주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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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녀' 김지윤, "대국민 사기극의 주인공은 주성영"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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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MBC 백분토론에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고대생' 신분 의혹을 받았던 김지윤씨가 주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출교를 당했다는 사실이 전혀 부끄럽지 않다."며 "그런데 제가 마치 거짓말을 한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처럼 주 의원이 말했다. 진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은 한 학생의 명예를, 한 학생의 인권을 침해한 주성영"이라고 지적했다.

김지윤 씨는 무려 700여일 동안 학교 앞에서 복교 천막농성을 벌인 끝에 지난 3월 복교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미국에서 광우병 쇠고기가 수입되면 꼼짝없이 먹어야하고, 학교에서 3천500원짜리 쇠고기 덮밥을 먹을 수밖에 없는 평범한 학생이다. 그런 학생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촛불 하나 들고 거리에 나온 것"이라며 "그것이 그렇게 문제냐? 주성영 의원은 당장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저는 주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중에 있다. 임종인 변호사(전 의원)가 도와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성영 의원은 제가 민노당원이란 점도 문제삼았다. 그러면서 선량한 학생이 아니라 완전히 정치인이라고 했다"며 "제 정치적 소신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운동을 한 게 무엇이 문제냐? 국민들이 정치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문제인 것인가? 이 나라 국회의원들이 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한심한 수준을 주성영 의원이 어제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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