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왕자' 가수 성시경(29)이 적지 않은 나이에 직면한 군입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성시경은 2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올여름으로 다가온 군입대 문제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성시경은 "(군입대를 앞둔) 모든 남자들의 마음은 똑같지 않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덤덤하다면 거짓말"이라며 "나 혼자 정리할 시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싶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자신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내 얼굴을 고치고 싶지는 않다"며 "얼굴이 변하면 인생도 변하니 부모님이 주신 얼굴 그대로 살고 싶다"고 대답했다.
또 건방져서 방송 관계자들이 꺼려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나와 속 얘기를 안 해본 사람들은 한쪽 이야기만 듣고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어 "한 번은 그런 소문만 믿고 '너랑 작업 못 할 것 같다'고 말해 정말로 1리터를 울었다. 그 때부터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며 소문으로 인한 힘겨움을 토로했다.
또 ‘여자가 많을 것 같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낯가림이 있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실제로 여자한테 다가가는 경우가 적다”고 말했다.
한편, 성시경은 군입대 전 마지막 음반인 6집 '여기, 내 맘속에...'를 발표, 유희열과 공동 작곡한 타이틀곡 '안녕 나의 사랑'으로 활발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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