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 진출한 남북 경기가 무승부로 마쳤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2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에서 전·후반 90분간 북한과 공방을 벌였으나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북한과 3승3무 승점12로 북한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한국+7, 북한+4)에서 앞서 조 1위로 3차예선을 마쳤다.
한편 월드컵 최종예선은 5개조로 진행된 3차 예선에서 각조 1, 2위를 차지한 10개팀이 출전해 오는 9월6일부터 내년 6월17일까지 9개월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아시아에 배당된 남아공 월드컵 본선 출전 티켓은 4.5장이다.
5개팀씩 두 개조로 나뉘어 열릴 최종예선에서 각조 상위 2개팀은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이어 각 조 3위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오세아니아연맹(OFC) 예선 1위팀과 마지막으로 본선 티켓을 다툰다. 최종예선 조 추첨식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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