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크로싱'이 개봉에 앞서 동화책으로 선보인다.
영화 '크로싱'의 홍보사 커밍쑨은 23일 "영화 개봉을 사흘 앞두고 오늘 동명 동화책을 발간했다"며 "영화의 원작 시나리오를 재구성해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싱'은 아내의 병 치료를 위해 중국 국경을 넘었다가 남한까지 오게 된 북한 주민 용수(차인표)와 아버지를 찾아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몽골로 국경을 넘는 아들 준이(신명철)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판사 환타웍스가 펴낸 동화책은 객관적 시선으로 등장인물들을 보는 영화와 달리 준이의 눈높이에서 북한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 속 북한 사투리와 남한 표준어를 비교하고 북한의 축구용어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커밍쑨은 "동화책은 영화 화면을 서정적인 그림으로 재현한 삽화를 담고 있어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영화와 동화책 '크로싱'이 분단의 슬픈 현실을 학생들에게 알게 하는 교육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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