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1%A4%BF%EC%BA%B4&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623225711438" target=new>광우병 쇠고기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경찰 추산 800여 명(주최측 추산 2천명)이 모인 가운데 촛불집회를 열고 `고시철회' `재협상'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정부가 고시를 연기하려는 것은 국민 의견을 수렴하려는 것이 아니라 졸속 추가협상의 결과를 국민에게 홍보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30분께 시청 광장에서 세종로 한 개 차선을 점거한 채 `고시철회', `재협상' 등을 주장하며 광화문사거리까지 이동했다.
이어 8시15분께 삼삼오오 전철을 타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토론장인 아고라의 이용자들과 `이명박탄핵' 카페 회원들의 촛불집회 장소인 여의도 KBS 앞으로 이동해 함께 `KBS 수호'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에 앞서 여의도에서는 촛불집회 참가자 200여 명과 맞불집회를 벌이던 보수성향 `어버이연합' 회원 150여 명 중 일부가 충돌하면서 촛불집회 참가자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촛불집회 참가자에게 각목을 휘둘렀는데도 경찰이 연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측은 "각목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양측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넘어져 다친 것"이라며 반박했다.
경찰은 이날 여의도 집회 현장에 경찰 3개 중대 약 270명의 병력을 시위대 사이에 배치했지만 양측은 수시로 몸싸움을 벌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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