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한 수하물은 엉뚱한 곳으로 배송하고 의뢰내역 자료조차 남아있지 않다니...동부택배는 대체 어떻게 일을 하는 겁니까?
동부익스프레스 택배가 주먹구구식 영업방식으로 소비자의 애를 태웠다.
대구 신당동의 이모씨는 지난 6월 7일 인터넷으로 동부익스프레스에 택배서비스를 신청했다. 서울-진주, 서울-대구로 보내는 수하물 2개를 각 5000원에 의뢰하고 방문을 요청 했다. 그러나 연락이 없어 전화로 문의하자 “기사와 직접 통화하라”고 안내했다.
택배기사는 “운송장이 나오지 않았다”며 “우선 수거하고 운송장번호는 전화상으로 알려 주겠다”고 해 이를 거절했다. 이후 운송장은 접수했지만 이번에도 택배기사는 빈손으로 방문, 영수증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더 이상 배달을 지체할 수 없어 믿고 맡겼다.
그런데 일주일뒤 대구로 보낸 택배가 충북 제천에 있다는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확인 을 요청했지만 동부익스프레스에는 이씨의 의뢰내용에 대한 어떤 기록도 없었다.
한참동안 통화 해 겨우 수하인의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되었고 택배기사가 전혀 다른 사람과 통화해 주소를 수정해서 배송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이씨는 “택배인데 연락처보다 주소가 우선 아니냐? 아파트 호수 정도 틀린 게 아니고 대구와 제천은 전혀 다른 곳인데 보내는 사람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았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업체 측은 전화번호를 잘못 기재한 이씨의 탓으로 돌리며 “2배의 배송비용을 지불하라”고 주장했다. 이씨가 이를 거부하자 “그럼 기사와 직접 담판을 지으라”며 떠넘겼다.
화가 난 이씨가 “소비자센터에 고발 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그제야 무상으로 반송을 약속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참다못해 다시 확인요청하자 이번에도 회사 측에는 이 건에 대한 아무런 기록이 없었다.
이씨는 “정말이지 어이가 없다. 처음부터 다시 장황한 얘기를 반복해야 했다. 제품이 의뢰 배송되고 반송을 받기로 하는등 여러 처리과정을 거쳤지만 회사측에는 아무런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며 한탄했다.
이어 “업체측은 이제 더이상 아무 연락도 취하지 않고 있다. 물품위치확인은커녕 접수이력마저 관리되지 않는 무책임에 할 말을 잃었다”며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제천에서 물건을 받은 가족의 이름과 수하인의 이름이 같아 묘하게 얽혔다. 자신 있게 요청해 주소수정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택배기사가 ‘일반송장’으로 작성, 처리해 전산 상에 등록된 자료가 없었다. 송, 수하인 모두에게 연락해 확인하지 않은 부분과 전산입력 누락 등은 업무 착오”라고 인정했다.
“기재된 주소가 흐려 반송마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지연되었다. 깊이 사과드리고 대구로 무상배송 하겠다”고 밝혔다.
물건오는데 동부익스프레스라던데..
이거 진짜 안 좋은가보다..
진짜 싫다 -_-
나 다음주 월요일까지 와야 되는데
아 이런글 보니까 진짜 짜증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