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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식객', 일본만화 따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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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식객', 일본만화 따라했나?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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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식객' 초반부가 일본 요리만화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을 드라마화한 '식객'에서 극 초반 운암정의 후계 갈등을 위해 성찬과 봉주의 요리대결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2회 오숙수가 성찬과 봉주, 민우가 선보인 1차 요리대결의 음식을 맛 볼 때 등장했던 애니메이션이다.

이 장면은 일본 만화 '요리왕 비룡'에 등장하는 장면으로 '식객' 제작발표회 당시 기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밖에 3회에서 봉주가 홍계탕을 내놓으며 음식과 와인과의 궁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신의 물방울'에서 자주 등장하는 마리아주(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지칭하는 말)와 겹친다.

이런 장면은 원작 만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설정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초반 드라마의 전개를 위해 대결구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 만화와 비슷한 설정이 보였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형식이 비슷하다고 해서 무조건 일본 만화를 짜깁기했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일본 요리만화에서 모티브를 얻었을지언정 한국식으로 재창조했고 안에 담긴 내용은 ‘식객’의 원작과 일맥상통한다는 것.

이 관계자는 “‘식객’ 원작대로 드라마를 만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지난 해 방영된 '쩐의 전쟁’도 원작 만화와 달랐다”며 “무엇보다 드라마 ‘식객’ 역시 한식의 우수성과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담고 있기 때문에 원작의 주제의식을 훼손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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