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라는 말 조차 생소했던 시절 재키림과 최할리는 케이블TV 및 공중파 방송을 통해 VJ라는 새로운 직종을 국내에 알리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VJ 1세대로 케이블 TV에서 활동했던 최할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방송에서 재키림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했다" 며 "본의 아니게 많이 비교됐다. 재키림씨가 공중파로 진출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비교를 당하게 되는 것이 속상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방송을 떠난후 최할리는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현재 두 아들을 둔 엄마와 아내로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 최할리는 자신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들을 듣고 아이들이 그런 내용에 연관되는 것이 싫어 옛날 자신에 대한 자료들도 다 없애고 방송에 미련을 두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할리는 "세월이 흐르니 자신의 스튜디오를 갖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며 "마니아들을 위한 음악만 전문적으로 하는 채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할리와 동시에 활약했던 재키림은 1972년 생으로 홍콩 스위스 등에서 공부를 하며 5개 국어에 능통한 엘리트이다. 그러나 1997년 대마초와 코카인 복용 혐의로 구속된다.
최할리는 1971년생으로 그녀 역시 노스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를 졸업한 유학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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