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약청 FDA가 ‘보톡스의 안전성 여부’ 조사에 나섰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주로 상한 통조림에서 생기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박테리아가 만든 독소)를 정제하여 만든 근육 수축 주사제로 질환치료 및 미용의 목적으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FDA가 안정성 검사에 나선 이유는 ‘피부 주름 개선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톡스가 신경조직을 손상, 그로 인한 위험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보톡스는 드물기는 하지만 투입된 신체부위를 빠져나와 온 몸에 퍼질 수 있고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숨 쉴 때와 음식물을 삼킬 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FDA 관계자는 “보톡스 사용으로 인한 질식과 사망위험이 16세 이하의 환자들에게서 나타났다”며 “성인에게도 간혹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중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지체성 경련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 환자을 대상으로 보톡스 성분을 치료제로 투입했다가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지난해 6월 이 보톡스 생산업체는 보톡스의 위험성을 알려야 했고 보톡스 사용과 관련한 사망사건들이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보톡스 부작용에 의한 사망 환자의 숫자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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