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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국민토성' 쌓고 청와대 진출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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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국민토성' 쌓고 청와대 진출시도
  • 백진주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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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위생조건을 담은 장관 고시가 관보에 게재된 26일 촛불 집회에 참가한 시민 500여명(경찰 추산. 주최측 추산 2천여명)은 27일 아침까지 밤샘 시위를 계속했다.

   시위대는 26일 50번째 촛불 문화제를 1시간10여분 만에 마친 뒤 세종로사거리로 이동했다. 오후 8시40분께부터 광화문 일대 곳곳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시위대는 가로 막은 전경버스 앞에 모래주머니로 작은 언덕 모양의 '국민토성'을 쌓았다. 일부 시민들은 토성을 이용해 버스 위로 올라가 청와대 진출을 시도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소화기와 물대포를 분사하며 저지했다.

   경찰이 자정부터 살수차를 앞세워 시위대의 강제 해산을 시도하면서 인원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시위대 1천300여명(경찰 추산. 주최측 추산 5천여명)은 서울광장 근처 태평로까지 밀려났다.

   오전 6시 현재 500여명(경찰 추산)으로 줄어든 시위대는 세종로와 서울광장 등에 모여 노래를 부르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새벽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완충역할을 자처했던 김상희, 이종걸 의원 등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시위대의 안전한 해산을 위해 경찰과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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