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마법이 풀렸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팀이 유로 2008 4강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에게 완패를 당했다.  히딩크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자신의 조국 네덜란드 대표팀과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4강까지 끌어 올렸다.그러나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08 4강전에서 스페인은 러시아를 3-0으로 제쳤다.

후반 5분 사비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8분 구이사, 후반 37분 실바가 연속골을 넣었다. 이로써 러시아는 스페인에 조별리그에서 1-4로 패한 후 준결승에서 0-3으로 패했했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지난 1964년  이후 44년 만에 유로 무대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1984년 프랑스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우 24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오는 30일 새벽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앙리 드로네컵을 두고 숙명의 한판 대결을 펼친다.

스포츠 연예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