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가 한 대형마트의 주차장 벽면을 뚫고 추락해 타고 있던 50대 부부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26일 오후 10시1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A 대형마트 4층 주차장에서 연모(55.여) 씨가 몰던 EF쏘나타 승용차가 벽면을 뚫고 1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연 씨와 차량에 함께 탄 연 씨의 남편 박모(60) 씨 등 2명이 숨졌다.
주차장 벽면은 두께 5㎝ 가량의 석고재질로 지어졌고, 벽면 앞에는 철제 바리케이드(높이 25㎝, 길이 2m, 파이프 지름 15㎝)가 세워졌는데, 연 씨의 차량은 바리케이드를 친 뒤 벽면을 뚫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차장 CCTV를 확보, 정확한 사고경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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