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1일 오후 8시에 진행된 NCT 127 콘서트 국내 선예매는 국내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되는 예매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예매 과정에서는 해외 사용자가 VPN을 통해 국내 접속으로 우회할 경우 쉽게 국내 선예매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반면 7월 23일 진행된 글로벌 예매에서는 여권 인증과 해외 카드사에서 발급된 카드 결제를 요구하는 등, 국내 이용자의 우회 참여를 제한하기 위한 조건이 적용되었습니다. 글로벌 예매에는 참여 대상자를 구분하기 위한 엄격한 인증 절차가 마련되어 있었지만, 국내 선예매에는 이에 상응하는 보호 장치가 없었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선예매에 배정된 좌석 수가 적었던 것은 시장 규모와 공연 운영 방침 등을 고려한 아티스트 소속사의 결정일 수 있으므로 그 자체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팬들을 위한 제도로 안내된 국내 선예매에 해외 이용자들이 VPN만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면, 국내 선예매를 별도로 운영한 취지가 사실상 무색해집니다.
이로 인해 국내 선예매 소비자들은 글로벌 예매보다 상대적으로 허술한 보호 조건에서 경쟁해야 했습니다. 또한 예매 직후 중국 업자들의 암표 거래와 같은 게시물이 다수 올라오며 최근 공연 티켓의 부정 거래와 암표 문제에 대한 사회적 제재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티켓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예매 플랫폼이 기본적인 방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멜론티켓과 관련 기관에 다음 사항을 요청합니다.
1. 국내 선예매에 해외 이용자가 VPN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던 경위와 실제 접속·예매 현황을 조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해외 우회 접속 및 비정상적인 대량 예매 계정에 대한 검증과 필요한 조치를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향후 국내 선예매에는 국내 휴대전화 본인인증이나 여권 인증, 국내 결제수단 확인 등 실질적으로 참여 대상을 구분할 수 있는 절차를 도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멜론티켓이 이번 사안을 단순한 예매 불편으로 취급하지 않고, 국내 소비자의 정당한 선예매 권리와 공정한 티켓 구매 환경을 침해한 문제로 심각하게 받아들여 조사와 개선 조치를 시행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