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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 지연,계약금 환불 2년간 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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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 지연,계약금 환불 2년간 무소식"
  • 이경환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25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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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건설사가 신축하는 아파트 단지의 완공이 수차례 지연되면서 입주예정자가 계약금 반환을 요구했으나 묵살해 물의를 빚고 있다.


소비자 윤모씨는 지난 2004년 12월 충남 아산에서 로그인종합건설이 신축하는 '다소미' 아파트를 계약키로 하고 분양사무실을 찾아갔다.


당시 분양사무소 측은 2005년 1월 신축공사를 마치기 때문에 바로 다음달인 2월 입주가 가능하다고 광고했다. 윤씨는 좋은 조건인 만큼 부모님 집과 자신의 집 2채를 계약키로 하고 계약금 명목으로 834만원을 입금했다.


이와 함께 윤씨는 자신이 살고 있던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고 입주예정일에 맞춰 매매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로그인종합건설이 입주예정일인 2월을 넘겼는데도 완공을 하지 못해 입주일이  지연됐다.

이미 매매가 이뤄진 자신의 집을 비워줘야 했던 윤씨는 발만 동동구르다 결국 다른 집을 계약해 이사를 갈 수 밖에 없었다.


또 완공지연에 대해 별다른 통보조차 받지 못했던 윤씨는 분양사무실 측에 계약 위반에 따른 해약요청과 계약금을 반환을 요청했지만 분양사무실 측은 매번 연락을 주겠다고 한 뒤 감감무소식 이었다.


이후 윤씨는 분양사무실에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내용증명도 보냈지만 분양사무실과 로그인종합건설 측은 끝내 아무런 답변도 주지 않은 채 계약금 반환을 2년상 질질 끌고 있다.


윤씨는 "건설사의 계약 위반으로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이사가게 됐는데 분양사무실은 로그인종합건설과의 계약이 끝났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건설사 측 역시 연락을 준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계약 위반에 따른 보상은커녕 계약금 조차 주지 않는 건설 회사가 버젓이 영업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이제 본사 쪽은 연락 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다른 업체명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서민 울리는 건설사가 또 다른 회사를 만들어 나와 같은 피해자를 양산할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본보 취재팀도  사실을 확인하기위해 수차례 로그인종합건설에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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