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의 복귀전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XTM의 'K-1 DREAM5'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성홀에서 열린‘K-1 드림5’를 독점 중계한 XTM의 시청률은 2.86% (점유율 12.94%)을 기록했다.
특히 추성훈이 일본인 프로레슬러 출신 시바타 카츠요리(28)를 상대로 1라운드 6분34초 만에 초크(목조르기)로 TKO승을 거둔 경기는 시청률 4.9%를 기록해 최고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한편 추성훈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상대는 나에 대해서 실컷 불평을 한 타무라 키요시"라고 밝혔다.
타무라는 지난 2006년 추성훈이 사쿠라바와의 경기에서 몸에 금지 크림을 바른 사실이 밝혀지자 "선수로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심판에게 화가 난다"라고 말하는 등 기회가 될 때마다 직접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이날 경기에서 도복을 입고 나온 것에 대해서는 "오사카성홀은 내가 유도를 할 때 진 적이 있었던 곳이다. 마음속으로 끝장을 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고향인 오사카에서 가진 경기에서 관중석의 야유에 대해 추성훈은 "야유를 즐기는 선수는 없지 않는가, 격투계에서 야유를 받는 선수는 나 혼자일 것"이라며 부담스러움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관중들의 야유를 받아들인 후 내 역할에만 충실하다면 더욱 격투기의 인기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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