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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초등학교 빗자루 체벌 동영상 파문 '비난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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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초등학교 빗자루 체벌 동영상 파문 '비난 거세'
  • 정창규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23 08:56
  • 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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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담임 교사가 학생들을 체벌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22일 올라온 체벌 동영상에는 한 교사가 한 학생의 엉덩이를 빗자루로 10여 차례 넘게 때리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이어 3명의 아이들을 잇달아 때리는 장면이 모습이 드러났다.

초등학교 교사의 체벌 동영상이 유포된 후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에는 해당 교사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같은 반 어린이가 카메라폰으로 촬영한 내용을 그의 부모가 미디어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에 21일 처음 올린 것으로 알려진 이 동영상은 하루 사이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으로 퍼졌고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는 누리꾼들의 폭주로 한때 접속 불능상태가 됐다.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글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이건 교육적 체벌이 아니라 학대다. 그런 교사에게서 배운 아이들의 장래가 걱정이다", "맞은 아이들도 고통이겠지만 맞는 아이들을 쳐다보는 반학생들이 얼마나 무서웠을지 안스럽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학교 측은 이날 이 교사에 대해 담임직에서 해제한 뒤 출근 정지 조치를 내렸고, 해당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죄의 글을 올려 학부모들의 용서를 구했다.

체벌을 가한 교사는 "저의 교육자 답지 못한 과도한 체벌로 인해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수많은 학부모님, 학생, 그리고 교육계에 계시는 여러 동료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교사로서의 자질 부족에서 비롯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임을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이 주시는 처벌을 달게 받겠습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해당 초등학교의 교장 역시 "저희 학교에서 일어난 불미스런 일로 인해 말할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학부모님과 학생 여러분, 묵묵히 교단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선생님들께 두 손 모아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들을 더 잘 보살피고 사랑으로 감싸 안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학생들의 교육에 더욱 전념하겠습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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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2008-07-23 09:12:49
마치고 혼내든가 멍들면 책임지지 못할망정
그리고 애가 뭐가 잘못했길래 무특대고 때리는지 참
요즘 학생불쌍하다 이래서 어른을 비난하는거 아니겠어
좆같은 개어른아

아라링 2008-07-23 09:30:52
요즘 선생들이란.....
무슨이유때문 인지는 모르겠지말 어린학생들을 그렇게때리면 되겠습니까? 소리를 들어보니 애가 엄청 울더군요,,,요즘 선생들...참 문제있는것 같습니다...

박선영 2008-07-23 09:40:03
요즘학생들도문제 ...
물론 폭력을 휘두른 교사는 마땅히 큰 잘못을했지요
저두 보구 엄청 놀랫으니깐요..하지만 요즘 학생들 부모들의 잘못된교육으로 선생님말씀에 전혀 신경쓰지않고 제멋되로 인 학생들도 많아요 첫번쨰 맞은 그학생도 선생님 약발을 많이 올렸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절대 선생님의 폭력은 절대 용납할수 없지만 선생님만 잘못이아니라 가정교육과 우리 어른들릐 전체 책임이죠 칭구들과 편가르면서 사우고 저도 그또래 조카가 있지만 상상도 할수 없죠? 초등학생이 벌써 몇번씩이나 칭구 들을 주동해서 싸우고 ..

뭐가잘못 2008-07-23 09:40:42
상황파악이나하고
들어보니 저 학생은 이미 2번이나 같은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고하던데,
또다시 싸우니 이젠 말로는 안되니 선생님께서 매를 드신게아니겠습니까? 앞뒤 자초지종도 모르고 우리가 욕할순없는거에요.
약간의 가중체벌이라는것도 있지만 저걸찍은사람이나 올린사람(찍은사람의 언니)이나 모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재노 2008-07-23 09:44:17
폭력을 체벌이라는 말로 미화하지마라!!
이천초등 사건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교사의 자녀가 체벌을 받았다면 ㅋㅋ 물론 자기 아들은 맞을짓을 안하겠지만, 어린 애보다 못한 사람이 교사인가? 하루만에 반성할 짓을 왜? 모르고 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