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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쿨걸의 옷장' ..배송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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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쿨걸의 옷장' ..배송 지연
  • 정수연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25 08:13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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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쿨걸의 옷장’이 제품배송을 2달동안 미뤄 소비자의 불만을 샀다.

충남 태안의 이모씨는 지난 6월 5일 쿨걸의 옷장에서 15만 원 짜리 원피스를 구입했다.


주문당시 쇼핑몰측은 “주문이 밀렸다”며 6월 20일 후에나 배송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초 배송받기로 한 6월 27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이씨가  쇼핑몰측에 수차례 문의 전화를 한 끝에 판매자측과 간신히 연결돼 다시 배송일자를 물었다. 쿨걸의 옷장 측은 “이 씨가 주문한 옷이 주문 폭주 상품인데다 주문 제작하는 상품의 특성상 하루 생산량이 소량이어서 늦어지고 있다"며 "7월 19일에 제품이 입고될 예정이니 입고즉시 배송하겠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19일이 지나서 또 배송이 되지 않아 이씨가 해당 홈페이지에 항의 글을 게재하자 쇼핑몰측은  4일 후 “빨리 배송해 준다”며 댓글만 남겼다. 하지만 이 약속 역시 부도났다.


이씨가 답답한 마음에 홈페이지에 여러 차례 글을 남겼지만 쿨걸의 옷장 측은 두 달이 다 되어가는 동안 곧 배송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다. 


또 쿨걸의 옷장 측이 전화 받는 시간을 오후 1시 반부터 3시 반까지, 두 시간으로 정해두고 그외에는 일체 통화도 되지 않아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여름 시즌은 중반을 넘어가는데 결국 여름옷 입을 시기를 놓칠 것 같은 조바심에서 이 씨가 쿨걸의 옷장 측에 환불을 요청했다. 쇼핑몰측은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 오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계좌번호를 모르니 남겨달라”고 담담하게 대꾸했다.


이 씨는“쿨걸의 옷장에서 제품을 산 고객들 중 한 두달 배송지연으로 불만 항의글을 게재하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쿨걸의 옷장 측은 "우선 불편을 겪은 고객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리고 조속한 시정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쿨걸의 옷장은 타 쇼핑몰과 다르게 원단을 수입해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주문 제작의 경우 빨리 배송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구입하는 고객들도 다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제작요청을 받아서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아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공지하고 있고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 중 4년이 넘도록 이용한 단골이 많아 이러한 사정을 알고 이해해주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어 "이씨의 경우 구입시 주문제작에 대한 개념을 숙지하지 못한 점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의 전화 시간 제한과 응대 문제에 대해서도 "오랜 단골 고객들이 전화를 걸어 장시간 통화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에 지장이 생기는 관계로 전화받는 시간을 두시간으로 줄였다"며 "전화업무 직원이 3명이나 있지만 정해진 업무시간 내에 치러야 할 업무량이 너무 많아 해당 소비자와 의사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씨의 전화를 직원이 불친절하게 받았다는 부분도 사실과 다르게 확대된 것이라며 "쿨걸의 옷장 측은 소비자에게 거절하는 내용의 전화통화도 무조건 친절하게 응대하라고 철저히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전화 응대를 일일이 못해 배송지연의 경우 문자 공지를 하고 있지만 간혹 문자를 못 받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씨가 그런 경우인 것 같다"며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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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정희 2010-11-15 16:04:03
사기
전온라인에서 옷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곤 오프라인에 가서 물건을 확인했는데 질과 리본의 모양이 틀렸습니다. 질은 제가 구매한 온라인 상품이 턱없이 나쁘고 바느질도 엉망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환요청을했는데 제가 입고 세탁을해서 제질이 바뀐것이라고 우기더군요 오늘 세탁심의에 넣어보려구요완전히사기꾼

마리99 2009-06-23 00:39:50
절대이용하지마세요
저도 이곳에서 절대로 재구매안해요 저는 한 네달만에 옷을 받았었는데 그동안 절대 전화 안받구요, 연락안되구요, 환불해달라니까 환불하면 다시는 지네 사이트에서 옷 살수없다고 협박하고, 정말 웃기더라구요 환불해준다고 큰소리 뻥뻥치면서 환불도 안해줘서 할수없이 기다려서 받긴했는데 짜증나서 입지도 안았어요. 이런사이트 정말 첨보고 안없어지는거봄 신기합니다

ㅋㅋ 2008-11-08 17:37:33
참 어이없네요
쿨걸 상담원님은 국어공부나 더 하시죠^^
맞춤법이 무슨 초딩수준인가요? 쿨걸은 꿈쩍도 안 하신다는 분...
퀄리티가 좋다구요?
완전 싸구려던데요...
도대체 어떤 옷들을 입길래 쿨걸 운영자도 그렇고 옷 퀄리티가 높다고 하는거지? ㅋㅋㅋ
이런 싸구려티 확 나는 재질의 옷을 어떻게 입으라고...
아무리 보세라도 그 돈주고 쿨걸 옷보단 질 좋은 거 살 수 있습니다.

ㅣㅣㅣ 2008-11-01 15:08:35
내 돈이나 옷 좀 보내줘~~~~
저도 한달째 기다리는 중... 환불도 안해주면 어쩌죠? 진작 이 기사 볼걸

정말너무함 2008-09-26 13:47:46
저도 미치겠더라고요
아무리기다려도 옷이 오지 않자 상담시간에 맞춰 전화를 했더니
통화중이라..몇번시도끝에 간신히 연결음이 걸리면..
전화를 받질 않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
한시간내내 그러네요..
와 이런사이트 정말 처음입니다.
전 제작옷을 구입한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옷임에도 불구하고 배송이 안되고있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