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등 각종 오락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솔비가 처음으로 어머니 최춘란 씨와 함께 아침 토크쇼에 출연했다.
솔비는 최근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 녹화에서 "출산 예정일보다 20일이나 일찍 태어나는 바람에 체중이 2㎏에 불과한 미숙아였다"는 등 인생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어머니 최 씨는 "솔비를 낳을 당시 의사가 포기하라는 말까지 했다"며 "그래서 정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살려고 발버둥치는 아기의 모습이 마음에 걸려 어떻게든 키워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최씨는 "지나가는 시민이 솔비를 보고 '생각보다 다리가 짧다'고 한 적이 있는데 혹시 미숙아로 태어나 그런 것이 아닐지 걱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솔비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독특한 스타일이 이상형"이라며 "세 번째 만남에서 친해질 수 있는 특이한 스타일의 남자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어머니 최 씨는 솔비의 남편감으로 "앤디와 알렉스를 적절히 섞어 놓은 남자가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솔비는 체중관리에 대해 "밤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숟가락을 들려고 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엄마가 '너 지금 먹고 있지'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고 했고, 최 씨는 "누구나 자식이 예뻐 보이기를 원하는 것 아니냐. 그래서 딸의 체중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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