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김성수, 유리로 이뤄진 혼성그룹 쿨이 2005년 해체 선언 후 3년 만에 재결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여름노래 하면 쿨’이라는 팬들의 관심을 또다시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쿨 이재훈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는데 우리 노래를 듣고 옛날 감정이 섞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며 “우리 목소리가 어울릴 때 힘을 내는구나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5월께 셋이 포장마차에서 뭉쳤는데 셋이 있을 때 쿨은 가장 빛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재결합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팬들로부터 “돈 벌려고 다시 뭉쳤구나”라는 말을 들을까 가장 걱정이 됐다“며 ”물론 수입은 예전보다 많이 줄었지만 우리가 ‘도토리’ 때문에 움직이는 사람들은 아니다“라고 말해 팬들의 민망한 질문을 재치있게 무마했다.
3년만에 재 결합한 쿨은 8월 1일 KBS 2TV `생방송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1994년 데뷔한 쿨은 ‘작은 기다림’ ‘해변의 여인’ ‘운명’ ‘슬퍼지려 하기 전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지만 2005년 돌연 해체를 선언해 수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4일 발매된 쿨의 10.5집 `쿨 리턴스`는 이들의 22번째 음반으로 윤일상이 작곡한 타이틀 곡 ‘사랑을 원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쿨은 재결합 하는 동시에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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