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있는 제품을 개선하지도 않은 채 버젓이 신제품이라고 출시하고는 고장 나면 바꿔 준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에이엘테크가 기계적 결함이 있는 멀티미디어기기를 신제품이라 속이고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소비자불만이 접수됐다.
경기도 화성에 사는 소비자 김모씨는 지난달 ‘에이엘테크’에서 내놓은 멀티미디어기기인 ‘미디어게이트 MG-450 HD’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14만원에 구입을 했다.
김씨가 구입한 ‘미디어게이트 MG-450 HD’는 디지털환경에서 동영상재생과 업로드를 동시에 가능하게끔 지원하는 기기로, 디지털 매니아들에게는 인기 있는 제품 시리즈 중의 하나다.
김씨는 배달되어온 제품의 설치를 위해 제조회사 게시판을 들어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황당한 글들을 읽게 됐다. 당연히 지원되는 기능을 사용하다 기기가 고장 났다는 불만글들이 게시판에 도배돼 있었다.
김씨는 업체에 전화를 걸어 “이러한 상황에서 제품판매를 중단하고 문제를 개선한 후 제품을 출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담당직원은 “그 제품 문제 있는 거 맞다. 사용하다 고장 나면 바꿔준다”고 대답했다.
김씨는 “문제 있는 제품인 걸 뻔히 알면서도 일단 팔고나서 문제생기면 바꿔준다”는 회사 측의 답변에 분개하며 본보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에이엘테크측은 “모든 디지털 장비는 버그가 조금씩 있을 수 있다. 문제점을 빨리 개선해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게 노력 하겠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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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품을 출시해 본 적이 있지만..IT제품의 버그는 정말 어디서 등장할 지 모릅니다. 펌웨어로 향후 수정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결정적인 버그가 아니라면) 출시 후 조치를 하기도 하지요.
위의 글을 보면 담당직원이 문제있는 제품이 맞다고 했다는데..어떤 조치가 가능한지를 밝혀주었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을 상황이었다는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