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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에어컨, 먼지에 흠집..전시 상품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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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에어컨, 먼지에 흠집..전시 상품아냐?"
  • 정창규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31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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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전시용 에어컨을 소비자에게 고지도 없이 판매 할 수 있습니까.”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자랜드에서 에어컨을 구입한 소비자가 전시됐던 상품으로 의심된다며 본보에 의구심을 전해왔다.

경남 김해에 사는 소비자 임모씨는 지난 7월 16일 ‘전자랜드’를 통해 ‘삼성 하우젠 에어컨 트윈 형’(스탠드+ 벽걸이)을 구입했다.
에어컨을 설치하는데 스탠드 에어컨과 벽걸이 에어컨 색깔이 다른 것은 물론, 벽걸이 에어컨 뒷면에 금이 가고 먼지가 많이 묻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상하다 생각해 나머지 스탠드 에어컨도 자세히 들여다보니 역시 뒷면에 금이 가있는 것을 확인 하고서는 당장 매장에 전화를 걸었다.

임씨는 “새 제품을 구입했는데 두 제품에 금이 나있는 것을 보니 전시제품을 보낸 것 아니냐.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내걸고 있는 전자랜드가 소비자의 눈을 가리고 제품을 이렇게 판매하는 것에 대해 정말 실망”이라고 항의 했다.

이에 대리점 측에서는 “공급부족으로 인해 유통과정에서 생긴 스크래치 같다”며 “운송택배상의 문제지 절대 전시상품이 아니다. 금방 사람을 보내 확인 하겠다”고 전해 왔다.

곧이어  임씨의 집으로 판매사원과 지점장이 찾아왔다. 이들은 전시상품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금이가고 먼지가 묻어있는데대해서는 만족스런 해명을 하지 못했다.

본사 불편신고 센터에도 전화했지만 마찬가지로 시원스런 답변은 듣지 못했다.

임씨는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될 것은 물론 소비자 응대방법에대한 직원  교육이 보다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전자랜드 측은  “전시상품은 절대 아니었지만 고객이 금이 가있는 것에대해 이의를 제기해 판매사원과 지점장이 직접 소비자의 집으로 찾아가 사과와 함께 피해보상조로 40만원과  선풍기 1대 등을 보상해주고 왔다.”며 “앞으로 제품의 고장이나 불편이 있을 경우 최선을 다해 소비자에게 서비스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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