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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움에서의 탈출, 한경희 '슬림앤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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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움에서의 탈출, 한경희 '슬림앤 라이트'
  • 최현숙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04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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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곳곳이 눅눅하고 구석구석 곰팡이와 진드기가 판을 치는 장마철, 주부들마다 습기와 곰팡이와의 전쟁에 힘겨워 한다.

날라 들어온 먼지가 습기와 결합해 마루바닥은 끈적끈적해지고 걸레로 힘겹게 닦아도 그때뿐, 돌아서면 다시 눅눅해져 곰팡이 보금자리만 만들어 준다.

장마철, 곰팡이를 날려 확 버릴 ‘깔끔이’ 청소가 없을까?

흔히 뜨거운 스팀청소는 날씨가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이 제격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여름 장마철에 가장 극적인 효과를 볼수있다.

집안 곳곳에 서식하는 곰팡이를 퇴치할수있는 무공해 방청법이 바로 스팀 청소다.

곰팡이는 생명력이 워낙 강해 전용 화학 약제등을 살포해도 그 때뿐, 퇴치법이 마땅치 않다.

이때 뜨거운 스팀 청소기를 한번 돌려보자. 곰팡이 박멸에 그만이다.

국내 스팀청소기 파워 브랜드 1위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 www.iHAAN.com)이 장마철 성수기를 맞아 초슬림 스팀청소기 신제품 ‘Slim & Light(SI-3500)’를 출시했다.

이제품은 청소기 헤드의 두께가 이제까지 출시된 스팀청소기중 헤드의 두께가 가장 얇은 1.9cm의 슬림이면서 본체 무게 또한 1.9kg의 초경량을 지향한 것이 특징이다.

1.9cm 초슬림 헤드로 침대 밑, 가구 틈새까지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다.

이처럼 헤드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제품들이 모두 물통을 헤드 부분에 장착했던 것과 달리 바디로 들어 올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물통이 헤드와 손잡이 사이 바디에 들어 있다.

헤드 두께가 두꺼워 기존 청소기가 제대로 접근하지 못했던 침대밑 소파밑등 가구 바닥은 물론 후미진 코너까지 구석구석 청소가 가능해졌다. 가구밑에 자주 들어가는 점을 감안, 헤드 앞부분에 가구 손상 방지용 범퍼를 장착해 흠집을 내지 않고 안전하게 닦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본체 무게도 1.9Kg로 크게 가볍다.

기존 제품들은 무게가 3~4kg에 달해 여성들이 들고 이동하거나 밀고 다니는데 힘들다는 불만들이 제기됐었다..

물통은 탈부착식 방식으로 별도 세척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헤드가 물통을 겸하는 방식의 스팀청소기는 물통 내부 청소가 불가능했었다.

물통은 350cc의 대용량이고 투명케이스라 물이 줄어드는 정도를 눈으로 확인해 보충할수있다. 순간가열방식으로 스팀 예열 시간이 45초에 불과해 기다리는 시간을 줄였다.


한경희 스팀청소 ‘Slim & Light’가 배송돼 왔다.

전체적으로 아주 날씬했다. 성숙한 S라인이기 보다는 소녀의 마른 몸매를 떠올리듯 심플한 슬림라인이다. 본체는 깔끔한 화이트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화이트와 블랙의 대비가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파이프는 실버 도금으로 역시 깔끔함을 강조했고 손잡이는 편하게 잡을 수있도록 C자형으로 디자인했다.

블랙으로 처리된 손잡이가 본체의 블랙과 어우러져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휴대가 편하게 디자인된 역시 슬림한 포장박스를 개봉하니 헤드및 본체, 파이프, 손잡이 3개의 피스가 가지런히 들어있다.

조립은 일사천리. 그저 척보면 어떻게 꿰맞춰야 하는지 알수있다. 손잡이와 본체를 연결하는 파이프는 위.아래가 헷갈리지 않도록 친절하게 ‘손잡이 결합방향’을 표시해주었다.

물통은 한손안에 쏙 들어올만큼 작았다.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여서 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혹은 보충해야하는지를 한눈에 볼수있는 점이 편리하다.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고 전원 스위치를 켜니 1분여쯤 지나 헤드에서 스팀이 폭폭 올라오기 시작했다.

종전 제품들이 물통에 물 채우고 스팀발생할때까지 3분이고 5분이고 맥없이 기다리는 지루함은 우선 싹 덜었다.

청소기를 밀기 시작하자 스팀이 패드로 쏙 스미며 바닥의 묵은때가 일기 시작했다.


거실의 마루는 물론 방의 합성수지 장판까지 때가 쏙 빠지며 반들반들해졌다. 동시에 집안에 감돌던 퀴퀴한 냄새와 강아지 오줌 냄새도 싹 사라졌다.

슬림앤 라이트중 먼저 위력을 느끼게 한 것은 ‘라이트’부분.

물통을 가득채웠지만 우선 패드를 밀때 한손으로 작동이 가능했다.

예전 무거운 청소기, 양손으로 잡고도 제대로 밀지 못해 청소후 땀을 한바가지나 흘리던 때가 언제련가 싶다.

무거운 청소기 밀기가 힘들어 결국 스팀 청소기 세워두고 일반 걸레 청소로 되돌아간 사람도 얼마나 많은지..

청소하는 방을 옮기려 문턱을 넘을때 청소기는 또 얼마나 무거웠던지...양손으로 들면 헤드가 와락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 괜한 걱정까지 앞서곤 했었다. 손잡이의 굴곡도 좋다. C자형 손잡이가 한손에 쏙 들어오고 인체공학적으로 힘을 주기 편한 자세를 만들어주는 듯싶다.

청소기가 가벼워지니 청소와 생활마저 함께 가벼워졌다.

슬림의 위력도 괄목할만하다. 헤드가 예전 청소기의 절반 혹은 반의반에 불과하니 소파밑 거실장밑까지 쏙쏙 들어가 먼지를 훓어 내온다.

가구와 가구가 맞닿아 ㄱ 혹은 ㄷ자가 된 곳도 깊이 들어간다. 예전 청소후 구석으로 밀려난 때가 검은띠를 이루던 모습은 더 이상 목격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물통이 한손에 들어올만큼 앙징맞은 크기여서 집안 청소 다하려면 3번은 물보충을 해야 하지 않을까 지레 걱정했다.

그러나 물 한통으로 32평 아파트 청소 끝. 너무 의외였다.

스팀이 폭폭 올라오는 양으로 보아서는 상당한 물이 필요할 듯 싶은데 저런 앙증맞은 물한통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니...

아마 종전 헤드안에 들어있던 물통이 보기보다 크지 않았거나 스팀 효율이 좋아졌거나 둘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물통이 투명케이스여서 물의 양을 상시로 체크할수있는 점도 편하다. 다만 물통이 손잡이의 뒤편 본체에 들어 있어 청소기 손잡이를 세워 놓고 봐야 하는점이 약간 번거롭다.

본체 앞면에 위치하면 더 편했을 텐데...한경희측도 이같은 점을 체크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을텐데...아마 디자인상의 문제로 뒤편으로 돌려 넣지 않았을까?...추측이다.

슬림앤 라이트의 또다른 매력은 정숙성이다. 조용하다. 청소기를 밀고 다녀도 거의 소리가 없다.

잠자는 아기 옆에서 청소해도 OK일 듯. 물통의 물이 다 고갈되자 약한 진동같은 ‘두두두' 소리가 났다. 청소하는 사람에게만 전달될 듯싶은 수줍은 신호다.

슬림앤 라이트...무거움 시끄럼 둔탁함이 모두 사라진 스팀청소의 해방구라고 하면 좀 과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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