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형을 흉기로 위협해 인질로 삼고 난동을 부리던 40대 남자가 경찰이 쏜 총탄에 맞은 채 달아난 후 2시간여 가량 대치를 벌인 끝에 붙잡혔다.
1일 오전 9시 30분 춘천시 서면 신매리 모 음식점 앞 도로에서 업주 박모(40) 씨가 이복형인 조모(54) 씨를 붙잡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박 씨에게 흉기를 버릴 것을 경고했으나 박 씨가 이에 불응하자 권총으로 공포탄 1발과 실탄 2발을 발사했으며, 실탄 1발이 박 씨의 다리에 맞으며 인질로 잡혀 있던 조 씨는 무사히 구출됐다.
그러나 총상을 당한 박 씨는 흉기를 든 채 자신의 음식점으로 달아나 경찰과 2시간여 가량 대치를 벌이다 오전 11시 20분께 급습한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
경찰은 박 씨가 술에 취해 이 같은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한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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