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보험 회장은 2일 "윤리경영(CSR)은 기업의 좋은 브랜드"라며 "좋은 브랜드가 강해지면 소비자의 구매의사 결정이 쉽고 사회우호 세력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고객들에게 물건을 팔기가 유리하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가 증진된다"며 `윤리경영'이 기업가치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러 차례 윤리경영상을 수상한 신 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제주 하계포럼에서 `기업성장과 윤리경영'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지속성장을 하려면 두루 모든 이해관계자의 성장을 추구해야 가능하고, 이것이 CSR의 핵심"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CSR이 필수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회사와 고객의 상생 경영과 관련해 "고객을 속여 이익을 얻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살려면 고객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경영자가 해야 할 것은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제가 `우리 재무 설계사분들을 존경한다'고 백 번 말하는 것보다 세족식(洗足式)을 한 번 하면 오히려 눈물을 흘리고 감동한다"며 "촛불시위에서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고 하면, 대통령이 미국 쇠고기 한 번 먹으면 되는 것"이라며 `소통'을 강조했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