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K2봉 정복에 나섰던 국제원정대가 조난사고를 만나 한국인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했다고 dpa통신이 2일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2명은 국제원정대에 참가한 한국과 세르비아 출신이며 원정대 17명 가운데 사망자들을 제외하고 현재 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통신은 파키스탄산악회의 대변인을 인용, 실종자 7명 가운데 한국인 2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떨어져 내린 얼음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원정대에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이탈리아 출신 산악인들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파키스탄과 인도, 네팔 주재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조난과 관련한 정보를 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파키스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원정대가 등정에 나설 때면 통상 대사관에 통보를 한다"며 "조난당한 한국인이 국제원정대의 일원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사전에 대사관에 알리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파키스탄 당국과 접촉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보도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히말라야 산맥의 서쪽 연장선상인 카람코람 산맥에 위치한 K2봉은 해발 8천611m로 에베레스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또 지리적으로 인도 영토에 속하지만 인도-파키스탄-네팔-중국 접경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들 4개국을 통해 접근이 가능한데, 통상 원정대의 경우 파키스탄 영토를 통해 접근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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