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MBC는 지난 5월 프로그램을 개편하면서 '일밤'을 1, 2부로 나누어 편성해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의 인기가 높아지자 코너 전체를 1부로 편성하면서 방송 시간을 늘린 것.

그런데 SBS도 '일요일이 좋다 - 패밀리가 떴다'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27일부터 '사돈 처음뵙겠습니다' 를 폐지, '패밀리가 떴다'와 '체인지'를 각각 1부와 2부로 분리 편성했다. 

'패밀리가 떴다'가 1부 전체를 차지하며 방송 시간을 85분으로 늘리자 '우결' 과 정면으로 대결을 펼치게 됐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일요일이 좋다' 1부는 13.7% 전국 시청률을 기록, '일밤' 1부(14.4%)에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연 이번주에도 역시 동시간 대 방송되는 '패밀리'와 '우결'의 경쟁 양상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결'에는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서인영, 크라운제이, 알렉스, 신애 등의 출연으로 고정 시청자가 확보돼 있고 '패밀리가 떴다'에도 최고 인기 가수 이효리,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김수로, 유재석, 빅뱅, 윤종신 등이 출연중이어서 시청자들은 어떤 프로그램을 봐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 연예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