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부산에 `지붕없는 시티투어 버스' 등장한다
상태바
부산에 `지붕없는 시티투어 버스' 등장한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04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과 미국 등 관광 선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지붕없는 2층 시티투어 버스'가 국내 처음으로 내년부터 부산에도 등장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시티투어 버스를 활용한 시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에 2층 버스 5대를 늘릴 방침인데 `부산만의 특색있는 명물'로 만들기 위해 지붕이 없는 `오픈 톱(Open-Top)' 차량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부산시는 현재 2층 버스 4대와 리무진형 1층 버스 2대 등 6대의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5대의 `지붕없는 버스'를 추가로 도입해 해운대권과 동부산권, 서부산권 등 3개 권역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코스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해운대권의 경우 UN기념공원-부산박물관-광안대교-동백섬 누리마루 하우스-해운대해수욕장-벡스코-광안대교-UN기념공원 코스에 1대를 투입하고 동부산권은 해운대해수욕장-달맞이길-송정해수욕장-해동용궁사-범어사-복천박물관-충렬사-해운대해수욕장 코스에 2대를 투입한다는 것이 부산시의 복안이다.

   또 서부산권은 송도해수욕장-을숙도-르노삼성자동차-부산신항-경마공원-을숙도-송도해수욕장 코스에 2대를 운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해운대권은 도심.해양, 동부산권은 역사, 서부산권은 생태.산업을 테마로 정해 명소들을 연결하는 코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붕없는 2층 버스' 5대를 도입해 운행하는데 필요한 돈은 차량 구입비 22억5천만원과 정류소 설치 및 유비쿼터스 관광안내 시스템 구축비 5억2천만원 등 총 27억7천여만원.

   부산시는 시티투어버스 운영업체인 부산관광개발㈜에 차량 구입비의 40% 등 14억2천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 본 예산에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지붕없는 버스'는 국내에 처음 도입이 추진되는 만큼 사전에 자동차형식 승인과 안전검사 등 여러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하는데 부산시는 현재 관련 기관과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자동차 형식승인 등의 문제가 마무리되면 내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국내 또는 외국 버스업체에 제작을 의뢰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붕없는 2층 버스 도입에 대해 예산담당 부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예산확보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일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연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2006년 8월부터 국내 처음으로 2층 시티투어 버스 2대를 운행해 큰 인기를 모으자 지난 해 9월에 2대를 추가로 도입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3만6천700 여명이 이용해 2층 버스 도입 전의 5천여명에 비해 6배 이상 늘었다.

   부산시 김광회 관광진흥과장은 "부산은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별로 없고 여름에는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시원해 지붕없는 버스를 운행하기에 가장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며 "2층 버스에 이어 지붕없는 버스까지 운행하면 전국적인 명물로 등장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달 9일 개통한 남항대교와 새로 단장한 송도해수욕장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부산의 바다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구 초량동 부산역~영도구 동삼동 태종대 구간의 시티투어버스 운행코스를 이번 주 중에 조정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현재 부산역을 출발해 용두산공원-연안여객 터미널-부산대교-태종대-영도대교-PIFF광장-자갈치시장을 거쳐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오는 시티투어 코스를 부산역-용두산공원-연안여객 터미널-부산대교-태종대-국제크루즈터미널 입구-남항대교- 송도해수욕장-자갈치시장 및 PIFF광장-부산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변경되는 코스는 영도구 영선동에서 서구 암남동을 잇는 남항대교를 건너는 동안 수많은 어선과 여객선들이 모여 있고 자갈치시장과 공동어시장 등 부산의 활기넘치는 남항풍경과 송도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