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기찬과 탤런트 재희가 4일 나란히 군대에 입소했다.
재희는 4일 오후 충남 논산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이곳에서 5주간의 신병교육훈련을 받고 현역으로 자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입소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이가 많아서 훈련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영장을 받고 한 달 정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마음 정리는 잘 했다"고 말했다.
늦은 나이에 군 입대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군대는 계급사회다. 나보다 어리더라도 선배이니 깍듯이 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회가 오더라도 연예 사병을 할 생각은 없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시간이 너무 없었는데 내 시간을 갖고 싶다. 상병쯤 되면 여유가 생긴다고 하니 운동하면서 몸도 만들 생각이다. 연예 사병은 제대할 때까지 바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재희는 "혼자 계시는 어머니가 걱정되고 마음이 불편하다. 몸 건강히 잘 계셨으면 좋겠다"고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관심을 가져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잘 다녀올테니 잊지말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기찬도 같은 날 오후 1시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육군 36보병사단 내 신병 훈련 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이곳에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한다.
이기찬의 입소현장에는 20여명의 팬과 가수 왁스와 화요비등이 배웅 나왔다.
이기찬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집 앨범 을 내고 얼마 활동을 못하고 입대하게 되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담담하다"며 "제대 후에는 다른 가수들에게 곡을 주는 작곡가로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무플은 악플보다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