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사건을 진두지휘한 전직 검사 이건석 변호사(42)가 검찰 전자신문에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대한 추억(?)’이란 제목으로 당시를 회상하며 쓴 글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유영철 사건은 담당 검사에게도 공포, 그 자체. 이 변호사가 살인 피해자 11명에 대한 부검 참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실에 찾아가자 부검의는 "유영철이 이미 부검을 모두 해 놓았으니 굳이 참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말했다. 정말 부검의의 말대로 11구의 토막난 사체들은 장기가 텅 빈 끔찍한 모습으로 부검대 위에 올려져 있었다.
유영철은 범행 전에는 해부학 책을 구해 독학했으며, 시신 훼손 작업이 끝나면 시를 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한 유영철은 시신을 훼손할 때마다 영화 '1492, 콜럼버스'의 주제음악인 'Conquest of Paradise'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1492, 콜럼버스'는 1992년 개봉된 영국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으로 서쪽 바다로 항해하면 인도에 도착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에스파냐 왕국으로 이민 간 이태리 출신 탐험가 콜럼버스에 대해 그려낸 작품.
한편 당시 주임검사였던 이 변호사는 “현장검증에서 범행을 재연하던 유씨가 갑자기 나를 쳐다 봐 섬뜩함을 느꼈다”며 “검찰에 송치되기 전 혼자 사건기록을 보고 있는데 때 마침 비가 오고 천둥까지 쳐 공포감으로 인해 작업을 계속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또 피의자 심문시 유영철이“담배 끊어라. 나보다 먼저 죽을 수도 있다”며 섬뜩한 농담을 건네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도대체왜?
언제죽일껀데?
이게무슨사형이야. 무기징역이지.
사형이면빨리빨리죽여야지. 왜안에서먹여주고재워주고해뭐이쁘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