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박건형이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에 캐스팅됐다.
'바람의 나라'는 주몽의 손자이자 중국 한무제를 패퇴시킨 고구려 대무신왕 무휼의 일대기를 그린 내용으로 만화가 김진의 동명 작품이 원작이다.
박건형은 ‘바람의 나라’에서 무휼과 우정을 나누던 친구에서 나라의 운명과 숙명적인 사랑을 두고 격전을 벌이게 되는 부여의 황족 도진 역을 맡았다.
극 중 도진은 부여의 황족으로 후사가 없는 부여 왕 대소의 총애를 받지만 그를 시기하는 주변 황족들의 계략으로 집안이 망하게 되고 일가에서 유일하게 목숨을 구한 도진은 대소의 배려로 부여의 무사교육대인 흑영양성소로 보내져 그 곳에서 무사로 키워진다.
훈련 중 만나게 된 무휼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며 깊은 우정을 쌓지만 고구려의 왕자와 부여 황족이라는 태생적 신분 차이로 인해 평생 혈투를 벌이는 라이벌이 된다.
또 여주인공인 연을 두고 벌이는 삼각관계도 주목을 끈다.
1년만의 드라마 컴백작으로 첫 사극을 선택한 박건형은 "카리스마 있는 ‘도진’ 역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두 사람과의 삼각관계를 그릴 연으로는 1년반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최정원이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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