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가슴 뭉클한 '생애 최고의 순간'을 연출하며 온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23일 열린 헝가리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경기 종료까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스코어는 33 대 28을 나타내고 있었다.
당시 이미 승부는 우리나라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지만 이때 임영철 감독이 마지막 타임을 요청한 것이 경기가 끝나고도 줄곧 회자되며 화제를 몰고 있다.
임 감독이 타임을 요청한 뒤 "마지막 시합이야. 너. 이해해줘야 돼. 마지막 선배들이야. 너. 그리고 홍정호, 정희, 순영이..."라며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30대 중반 선수들 오성옥과 오영란 등 고참 선수들이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것.
이에 우리 나라는 마지막 헝가리 전에서 투혼을 발휘, 후회없는 경기를 치러 금메달 보다 더 값진 눈물의 동메달을 목에 걸며 또 한번 ‘생애 최고의 순간’을 연출해 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현재 이 경기와 관련해 인터넷 상에는 ‘임영철마지막1분’ ‘우생순’ 등의 검색어가 순위를 차지하며 경기 관련 정보들을 쏟아내고 있다.
또 이날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동메달이 결정되자 임오경 해설위원이 눈물을 터뜨리며 목이 메인 목소리를 이어간 것이 MBC 중계 방송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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