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이 속한 풀럼이 강팀 아스날을 무찌르고 시즌 첫 승전보를 전했다.
풀럼은 24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브리드 앙엘랜드의 활약에 힘입어 강호 아스날을 1-0으로 격파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7일 벌어진 헐시티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설기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2 역전패한 풀럼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이날도 설기현을 최전방 공격수로 포진시켰다.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59)은 간판 스트라이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로빈 반 페르시를 필두로 내세웠다.
설기현은 이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맹활약을 펼쳤다.
풀럼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노르웨이출신 장신 수비수 브리드 앙엘랜드의 오른발 슬라이딩 선제골로 아스날을 앞서나간후 끊임없는 공격을 잘 막아내 결국 경기를 선제골 득점을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설기현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후반 자모라에게 낮고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하는 등 득점 찬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돋보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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