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건강>성조숙증의 예방과 치료
상태바
<건강>성조숙증의 예방과 치료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25 0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조숙증이란 또래 아이들보다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전형적인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2~3살에 이미 유선이 발달되고 만 8살에 초경을 하며 남아는 9살 이전에 성인의 몸을 가질 경우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런 병적인 성조숙증은 극히 드문 경우이고, 대부분은 다소 빠른 사춘기라고 표현을 해야 할 정도이다.
사춘기가 빨리 나타나면 또래보다는 키도 크고 몸집도 크지만 신체 변화가 일찍 온 만큼 성장판도 빨리 닫히게 된다.

이를 성장판 골단 조기융합이라고 하는데, 최종 성인키는 정상적인 사춘기를 거친 아이보다 오히려 작은 저신장이 될 수도 있다. 사춘기가 1년 빠르면  최종 키는 약 5㎝ 정도 작아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초경이 1년 일찍 시작된다면 5㎝를 덜 크게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얼마 전 성장클리닉을 방문한 초등학교 2학년이 된 김정희는 키 129㎝에 34㎏으로 그리 작은 편은 아니었지만 1학년 2학기 무렵부터 또래와 달리 가슴이 발달했다고 한다.

때문에 여성속옷을 입혀야 할지를 주변 엄마들과 상의하던 중 속옷 보다 더 큰 문제는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면 초경도 빠르고 키가 안 클 수 있다는 사실에 당황을 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자신도 초등학교 시절 남들보다 2차 성징이 빨라서 남자아이들의 놀림감이 됐던 것이 생각났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현재 152㎝ 라는 사실에 그 심각성을 깨닫고 검사를 받기 위해 한의원을 찾았다고 한다.


성조숙증이 발생하면 갑작스러운 신체의 변화로 아이나 부모가 심리적으로 불안해질 수 있고 성적 학대나 빠른 성행위로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여아의 경우 조기성숙은 조기폐경 위험이 높아, 늦은 결혼이 유행일 정도의 현실에서는 불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여성호르몬이 높게 나타난 김정희 양에게 콜레스테롤이 높은 달걀이나 조개류 갑각류 오징어와 같은 음식과 쵸코렛, 사골국을 금할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일주일에 3회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귀엽기만 하던 우리의 딸이 가슴에 멍울이 잡히거나 가슴에 윤곽이 생기면 여성호르몬이 분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머리냄새가 고약해지거나 겨드랑이 땀 냄새가 이상해지는 것도 하나의 사인이다. 냉대하가 보이거나 음모가 있다면 초경이 가까이 와 있다는 신호라고 보아야 한다. 2차 성징이 또래보다 빠르게 나타난다면 검사를 받아 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박승만 원장(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