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한류스타 이영애와의 만남이 중국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후진타오 주석 환영만찬에 참석한 이영애는 만찬장 입구에서 후 주석에게 '니하오마'라고 인사를 건넨 뒤 잠시 대화를 나눴다.
후 주석과 이영애는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담 후 만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만난 후로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후 주석의 정면에 앉은 이영애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이영애"라고 할 정도로 후 주석은 이영애에게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영애가 주연한 드라마 ‘대장금’을 즐겨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 함께 초청된 장나라도 두 나라의 우호관계 증진을 기원하며 자신의 곡인 '신기루'와 중국 가수 등려군의 대표곡인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중국 언론은 “한국 정부가 후진타오 주석을 위해 특별히 한류 스타 이영애와 장나라를 초청했다. ‘대장금’이 직접 후진타오를 위해 마중 나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후진타오 주석이 한국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바로 이영애를 만난 것" "이영애는 못 본 사이에 더 예뻐진 것 같다” “이영애와 후진타오 주석의 만남을 보니 중한 양국의 미래가 매우 밝을 것 같다” “두 사람이 악수하는 모습을 보니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똥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