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위앤미휴먼테크,소비자원 집단분쟁조정'콧방귀'"
상태바
"위앤미휴먼테크,소비자원 집단분쟁조정'콧방귀'"
  • 정수연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27 08:13
  • 댓글 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식회사 ‘위앤미 휴먼테크’가 제이엠 글로벌로부터 양수한 렌털료 채권에 대한 소비자원의 소비자 집단분쟁조정 판결에도 불구 제품비용을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독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시 일도동의 고모씨는 지난 2004년, 제이엠 글로벌에서 비데를 렌털 해 쓰던 중 고장이 나 수리를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회사의 부도로 수리 불가능하다”를 답변을 들었다.


이후 고씨는 지인의 소개로 타 회사 비데를 렌털해 사용하다 지난 2006년 위앤미 휴먼테크로부터 “비데를 수리해 줄 테니 5만원을 주고 구입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고씨는 “고장 수리를 못 받아 타 회사비데를 이미 렌털 해 쓰고 있어 구입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 위앤미 휴먼테크 측에서는 한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지난 8월부터 고씨에게 “비데 비용 46만 8799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법적 절차 및 변호사 비용까지 청구하겠다”는 내용이 기재된 우편물을 느닷없이 보내기 시작했다.


이에 고씨는 “위앤미 휴먼테크는 어이없는 비용을 청구한 것 뿐 아니라 공갈과 협박까지 포함됐다”며 “제이엠 글로벌 회사를 양수하는 과정에서 해당 회사로부터 관리도 못 받고 피해 입은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비용을 청구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당황한 고씨는 우편물 확인 후 위앤미 휴먼테크 측에 연락을 취해 “도대체 46만 8799원이란 금액이 어떻게 책정된 거냐”며 “고장 난 이후 수리도 못 받아 보관하고 있으니 그냥 와서 수거하라”고 알렸다.


하지만 위앤미 휴먼 테크 측은 비용관련 문의에는 명확한 답변없이 현금입금만 재차 강하게 독촉했다.


고씨는 “최초 제이엠 글로벌 측으로부터 렌털한 비데를 회사 측 부도로 버리지도 못하고 좁은 아파트에 보관하고 있는데 위앤미 휴먼테크 측의 어이없는 일처리 방식을 보니 오히려 보관료를 청구 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고씨는 위앤미 휴먼테크로부터 부당 청구 독촉을 받는 피해자가 전국 3000 여 명에 이르며 소비자들이 집단분쟁조정을 신청, 지난 4월 소비자원이 “비데를 갖고 있는 사람은 위앤미 휴먼테크 측에 반납하고 버린 사람은 10만원의 보상금만 지불하면 된다”는 결정을 내린 사실을 알게 됐다.


고씨는 위앤미 휴먼테크 측이 소비자원의 판결까지 무시한 채 소비자 개개인에게 지속적인 전화 독촉 및 우편물 요금 청구를 하고 있어 정신적 스트레스와 피해가 크다고 호소했다.


또 위앤미 휴먼테크 측에 “제발 비데 좀 수거해주고 우편물도 보내지 말아 달라는 뜻을 전달했지만 회사측이  묵살하고 있다"며 " 소비자원 고발의사까지 전달했지만 회사측은 ‘고발하던지 마음대로 하라’며 요금만 독촉하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현재 고씨는 최근 위앤미 휴먼테크 측이 보내온 3통의 우편물을 개봉도 하지 않은 채 보관 중이며 우편물 반송 후에 또 우편물을 보내오면 무고 및 공갈 협박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위앤미 휴먼테크  담당자는 “소비자 집단 분쟁조정에 대한 소비자원의 결정은 ‘판결이 아니라 권고’여서  권고안에 대해 이의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소비자원 결과는 사업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46만 8799원이란 청구요금에대해서는  " 렌털 비용이 아닌 렌털 이용 약관에 따른 원물가액을 청구한 것으로 제품을 보관중인 소비자에게는 돌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집단분쟁조정에 동참한 소비자를 상대로는 비용독촉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어 “현재 수천명의 소비자들이 각 5만원의 소송비를 걷어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데 고씨가 이에 동참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언론사에 제보한 것은 위앤미 휴먼테크 측을 골탕먹이려는 악의적 의도가 있다고 밖엔 생각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씨의 경우 단지 회사 부도로 고장난 제품을 보관했을 뿐, 5만원의 소송비용을 지불해서 불편을 겪을 이유가 없지 않냐고 묻자 “최초 문제 발생시 소비자들의 반환신청을 받아 수거과정을 거쳤지만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수거할 수 없는 상황을 너무 많이 제공했다”며 “제이엠 글로벌이 아니므로 반환할 이유 없다거나 회사가 부도났으니 그냥 소유하려 했던 소비자들이 많아 절차를 거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들 중 선의의 피해자도 있겠지만 객관적 판결로 인한 결과에 따라 보상 등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자는 "이같은 문제에 대한 이의 제기시 현재 위앤미 휴먼테크 측 관련 보도내용과 이의 신청 방법이 인터넷에 산재해 있으니 이를 통해 알아 본 후 동참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최초 이슈화 됐을 당시 소비자들이 언론사 등에 제보, 기사화 했던 것은 이해하지만 현재 위앤미 휴먼테에 뭉쳐서 대항할 방법이 있음에도 언론을 통해 공론화 하려는 것은 납득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9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웅이는희야꼬 2009-04-14 21:03:50
은행통장 압류중...
위앤미 때문에 미치겠어요.. 정신적스트레스는 일루 말할것두 없구요 지금 은행통장 압류해놓았어요.. 미칠거 같아요 은행가서 물어보니 법적으로 통보 받았다면서 ... 대체 어떻게 된일인지 모르 겠어요 어떻게법적으로 했는지.. 어떻게 하면 될지...

창운 2009-02-27 17:46:05
나두 나두
저도 회사측에서 몇년이 지난 이제와서 다짜고짜 돈을 내라고 합니다...
적은액수도 아니구 200 마넌돈인데 무지 열라네요 ㅠㅠ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미치겠어여 ........

향단이 2008-11-21 10:25:16
기가 막혀서...
진주에사는 저도 부산지방법원에서 지급명령을 받고 바로 이의신청을 해놓은상탠데 기가 막혀 말이나오질 않네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구월산. 2008-11-07 13:50:37
악덕기업에 공동으로 투쟁합시다!!☆
소비자들이 공동투쟁전선을 조직하여 악덕기업에 대항중입니다. ☞ http://cafe.naver.com/idontpay.cafe

이의신 2008-10-30 13:22:19
이의신
일반적인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부터 지급명령을 받았어요 5년전 일인데다 ~~
경남 진주시에 사는데요 이의신청은 어떻게 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