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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윙크'이용대..고향서 카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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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윙크'이용대..고향서 카퍼레이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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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이 낳은 스타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0)가 27일 고향인 전남 화순에 금의환향했다.

   이용대는 이날 오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아버지 이자영씨와 어머니 이애자씨 등과 함께 화순군청 앞 광장에 도착했다.

   이용대가 도착하자 군청 앞 광장에는 화순초.중 관악반이 환영 음악을 연주했고 광장에서 기다리던 500여명의 학생과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열렬히 환영했다.

   TV에서만 보던 이 선수를 직접 보자 주민들은 '역시나 잘생겼네'라며 휴대전화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고 '이용대'와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화순군 주최로 열린 이날 환영식에서 이용대와 김중수 감독은 전완준 화순군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으며 군의회 의장 등 각계 기관 및 단체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이용대는 특유의 미소와 여유를 잃지 않았으며 어머니 이애자씨는 아들이 더울까 봐 연방 부채질을 해주며 챙기는 것을 잊지 않았다.

   전완준 군수는 축사에서 "이용대 선수의 금메달로 화순군이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됐다"며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대는 "대한민국 대표가 아니라 화순군 대표로 금메달을 따게 돼 영광스럽다"며 "저를 키워준 부모님과 감독님, 군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환영식을 마친 이용대는 카퍼레이드를 하며 군민들에게 인사를 한 뒤 화순읍에서 팬사인회를 가졌다.

   이용대의 고등학교 후배인 구무영(17)군은 "이용대 형 처럼 열심히 하면 나중에 형처럼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열심히 연습에 매진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향 화순에서 환영식을 마친 이용대는 전남도청을 방문해 '자랑스러운 전남인상'을 수상한 뒤 전남도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전남도는 또 양궁 여자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인 주현정 선수와 여자핸드볼 동메달리스트인 김온아 선수 등을 대신해 전남도청을 방문한 부모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자랑스러운 전남인상'을 수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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