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울의 등록차량 수가 지난해 293만3천대를 기록해 올해 안에 3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28일 발간한 '2008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시 총인구는 1천42만1천명이었고,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8.2%인 8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노인인구는 10년 전(1997년 48만5천명)보다 75.6%나 늘어난 것이다.
노인인구의 증가로 서울 시민의 평균 연령은 같은 기간에 31.8세에서 36.7세로 4.9세나 높아졌다.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서울지역의 경제활동인구는 총 515만명으로, 500만명대에 올라섰고, 이들 중 취업자는 494만 명으로 2003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4.0%를 기록했다.
반면에 30세 미만의 취업자는 지난해 105만명으로 전년(106만 명) 대비 0.9% 감소해 서울 지역에서도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거주 외국인은 서울 전체 인구의 2.2%인 22만9천명으로 집계되면서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방문취업(11만명)과 국제결혼(2만8천명)을 통한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대 수 역시 404만6천 세대로 전년보다 6만7천 세대(1.69%)가 늘면서 400만 세대를 처음 돌파했다.
세대 수 증가에 따라 평균 세대원수는 1997년의 2.97명에서 지난해는 2.58명으로 감소했고, 2인 이하 세대는 같은 기간에 57.1% 증가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서울에 등록된 자동차는 293만3천대로, 지난 10년 간 연평균 2.7% 증가했다.
이런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서울의 등록 차량이 올해 안에 3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서울 지역 전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38만7천원으로 전년(320만5천원)보다 5.7%(18만2천원) 늘어난 반면 지출은 259만1천원에서 266만5천원으로 2.9%(7만4천원) 증가하는데 그쳐 대부분의 가정이 허리 띠를 졸라매는 살림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지출 중 가장 큰 몫을 차지한 것은 식료품비(57만원), 교통.통신비(35만원), 교육비(29만원) 순이었다.
이밖에 전체 서울 주택(239만 호)의 절반이 넘는 55.7%가 아파트이고,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이 단독주택(18.6%), 다세대주택(18.5%), 연립주택(6.0%) 순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