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덕화는 가발을 쓰게 된 동기가 김수현 작가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덕화는 “한창 쇼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던 무렵, 점점 탈모가 심해지며 머리 모양이 앙드레김과 비슷해졌다”며 “‘사랑과 야망’을 촬영할때 김수현 작가로 부터 지적을 받았다”고 말했다.
“얘, 넌 머리가 그게 뭐니, 이래서 무슨 배우를 한다는거야. 가발을 쓰던지 뭐든 해봐, 초가지붕마냥 널어가지곤…”이라는 솔직한 김작가의 말에 가발 착용을 시작하게 됐다는 말에 강호동등 출연진들은 포복절도 했다.
가발로 인해 해외촬영등으로 비행기를 이용하게 될 때마다 곤혹스러웠던 상황들을 호쾌한 특유의 화술로 풀어내 시종일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 75년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장애4급 판정을 받은 힘겨웠던 시절을 털어놓으며, 아버지인 배우 故 이예춘의 죽음이 자신의 사고탓이라며 고인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해 보는 이들을 숙연케 만들기도.
이덕화는 현재 SBS 드라마 '애자언니 민자'에서 친딸 이지현과 함께 출연중이며 27일 '전설의 고향-기방괴담'에서도 개성있는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시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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