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욱이 KBS 대하드라마 ‘바람의 나라’(극본 최완규, 연출 강일수 제작 초록뱀)에 캐스팅됐다.
KBS드라마 '쾌도 홍길동'에서 개성 있는 감초 연기를 선보였던 박상욱은 '바람의 나라'에서 강직하고 박력 넘치는 장군 괴유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펼친다.
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만화가 김진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대하 서사극이다. 신화 시대에 존재했던 가장 뜨거우면서도 냉정했던 고구려 3대 왕인 대무신왕, 무휼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중국의 한무제를 격퇴하면서 700년 고구려의 기틀을 단단하게 쌓아 올린 대무신왕의 야심과 정치적 암투 그리고 사랑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박상욱이 연기하는 ‘괴유’는 무휼(송일국)의 이복 형인 해명의 충복으로 무휼의 곁에서 그를 돌봐달라는 해명의 유언대로 그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의리파다. 또 유리왕의 외동 딸 세류를 사랑하지만 그녀의 명예와 권위를 위해 쉽게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여린 가슴을 지닌 남자이기도 하다.
박상욱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호흡이 긴 대하드라마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에,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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