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30일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대학 학자금 융자현황'에 따르면 학자금 융자 건수가 2005년 2학기 18만1천983건에서 올해 1학기엔 32만7천261건으로 79.8%나 폭증했다.
대출 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 대출 건수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5년 2학기 9만4천188건에서 올해 1학기 21만6천276건으로 129.6%나 증가했다.
10년 미만 단기 대출은 같은 기간 8만7천795건에서 11만985건으로 26.4% 늘었다.
대출 이자율은 지난 해 1학기에 6.59%, 2학기 6.66%에서 올해 1, 2학기에 7.65%와 7.80%로 각각 상승했다.
김 의원은 학자금 빚이 다음 세대로 대물림되는 악순환 고리가 탄탄하게 형성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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