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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한국행 무산..로블레스는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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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한국행 무산..로블레스는 방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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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질주'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의 한국행이 무산됐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다음달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8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베이징올림픽 단거리 3관왕 볼트를 초청할 예정이었으나 볼트의 완곡한 거부로 무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벨트클라세 골든리그 100m에서 우승한 볼트는 다음달 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AAF 슈퍼 그랑프리 애슬레티시마 대회(200m),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IAAF 골든리그(100m)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관계자는 "볼트가 대회를 마친 뒤 자메이카로 돌아가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스케줄이 밀려 대구육상대회 출전이 어렵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남자 110m 허들에서 세계 1인자로 떠오른 다이론 로블레스(21.쿠바)가 볼트 대신 대구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이 종목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인 로블레스는 '황색탄환' 류샹(25.중국)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올림픽에서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류샹이 1년 이상 재활해야 함에 따라 당분간 110m 허들은 로블레스 독무대가 될 전망.

   그는 대구에서 이 종목 한국기록(13초55)을 갖고 있는 이정준(24.안양시청)과 레이스를 벌여 세계적인 기량을 한 수 지도해 줄 참이다.

   연맹은 베이징올림픽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세계 챔피언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도 대구로 모셔오기 위해 접촉 중이다. 연맹은 다음달 1일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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