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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A/S 안되는 대우 드럼세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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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A/S 안되는 대우 드럼세탁기
  • 김미송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6.11.27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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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건조 기능이 있는 드롬세탁기를 구입 했습니다. 당시 신제품으로 출시된 일렉트로룩스라는 제품으로 용량도 크고 다른데보다 저렴해서 샀습니다.

    또 대우라는 브랜드를 믿었고 다른 가전제품도 사용한 적 있어 샀습니다. 그런데 구입 후 몇개월만에 건조기에 문제로 애프터서비스(A/S)를 두 번 받았고, 다른 세탁기로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보증기간안에 두 번 이상 같은 고장이면 교환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새 제품으로 교환하게 되었는데 새 제품도 사용하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탈수 시 삐걱거리는 소리가 미세하게 났습니다. 다른 일반 세탁기도 탈수 시 빨래가 한쪽으로 쏠리면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기에 별신경 안쓰고 1년 넘게(정확히 1년2개월)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듣기 싫을 정도로 심하게 나서 애프터서비스를 불렀더니 마블링이 고장났다고 했습니다.

    사용을 잘못해서 고장난 거냐고 물어보니 그것은 아니고 고장이 나려고 해서 난 거랍니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불량 제품을 준 겁니다. 그래서 "그럼 다른 제품도 그러냐"고 하니 "그것은 아니고 만든 것 중에 잘못 만들어진 것이 재수없게 온 것"이라고 합니다.

    본사에 전화했더니 "죄송합니다. 기간이 1년이 넘으셔서 돈내고 고쳐야 됩니다"라고 하더군요. 이게 말이 됩니까. 법으로도 무상서비스 기간이 1년인데, 마블링은 1년 전부터 고장난 것이고, 소리가 처음부터 심한 것도 아니고, 사용설명서에 명시돼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런데도 "1년 전 고장났었다는 것을 입증할 수도 없고, 지금까지 다른 걸로도 애프터서비스를 받은 적이 없으니 안된다"고 합니다. 애프터서비스센터에도 여러번 전화했는데 나중엔 실장님이라는 분이 전화를 해서 조치를 취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답변은 기계부품가격을 23~30% 깎아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동차도 제품 하자의 경우에는 보증기간이 지났어도 무상으로 리콜해주는데 당연히 무상으로 해줘야 되는게 아니냐"고 하자 실장이라는 분은 "그래도 2년 넘게 사용하지 않으셨습니까"라고 합니다. 2년 넘게 사용해서 본전 뽑았다는 얘깁니다.

    더 이상 나와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라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고장이 아니더라도 무상서비스 기간(1년) 안에 서비스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고장이 있는지 없는지 미리 체크해야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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