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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 '눈속임 판매'에 끝없이 '낚이는'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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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 '눈속임 판매'에 끝없이 '낚이는' 소비자
"아스 제품 그냥 쓰던지, 환불 받든지..." 경험후기와 딴 판
  • 조성현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6.11.30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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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만여원을 주고 미니 PMP를 구매했는데 실제 배달되어 온 물건과는 완전히 딴판이네요. 테스터(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경험하고 작성하는 전문 리뷰어)들이 경험한 사용기를 읽어 보고 구매한 소비자들은 회사측의 '낚시판매'에 걸린 것이 아닙니까?"

    소비자 조성현(27ㆍ수원시 정자동)씨는 "아이스테이션의 '눈속임 판매'에 주변에서만 20여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29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불만을 토로했다.

    "회사측에서 최소한 리뷰어들이 작성한 내용에 '실제 양산되는 제품을 다를 수 있다'고 공지하는 것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말 어의없고 화가나는 일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10월말쯤 인터넷 아이스테이션('아스'라고도 함) 에서 미니PMP기기가 나온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기대하는 마음에 기기의 출고를 기다렸습니다.

    곧 예약판매를 한다는 기사와 글이 보도되고 곧 11월10일 예약판매를 시작을 했습니다. 그때까지 전혀 기기에대한 자세한 스펙이 명시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서포터즈라는 아스에서 뽑은 테스터들에게 이제품이 먼저 리뷰어용으로 보내져 테스터들이 프리뷰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글과 사진중에 많은 정보가 있었습니다.

    그중에 '크래들'이라는 외부거치식기기'인데요. 그 기기 뒷면 사진에 a/v-out라는 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리뷰를 쓰신 테스터의 글도 'a/v출력'이렇게 문구를 써 두었습니다. 여기서 'a/v'출력이라함은 오디오-비디오출력이라는 말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6만원이라는 돈을 더주고 패키지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보니 그 단자가 전혀 다른 오디오 출력 단자로 바뀌어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생산단가가 많이 줄어들겠지요.그런데 아스측에서는 소비자들을 위한 여타의공지나 글도 없이 그 자체의 단자 스펙을 마음대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이스테이션 팬클럽 사이트 자유게시판에 관련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관련메일도 담당자에게 보냈고요. 그런데 아무런 답변도 없고 제가 올린 자유게시판의 글을 다른 사람들은 볼수없는 곳으로 무단이동을 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고 그 기기를 처음 테스터 하셨던 분이 이 점을 알고 아스측과 얘기를 했었나봅니다.

    "스펙상에 명시되었던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별도로 해명할 필요가 없었다"는 겁니다. 그럼 리뷰어들이 올린 글과 사진을 보고 구입한 사람들은 뭐가 되고 또 그 글을 올린 리뷰어들은 또 뭐가 되냐는 거지요.

    이와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글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펀클럽이라는 아이스테이션의 사이트에 올린 자유게시판의 글을 무단으로 옮겨버리고 소비자의 말 할 권리마저 빼앗는 이런 기업횡포가 또 어디 있습니까.

    이에대해 아이스테이션 고객상담팀 관계자는 "테스터들이 리뷰어용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양산품 판매 이전에는 스펙내용과 다를 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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